3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드라이벌크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케이프사이즈급 일일운임은 전날에 비해 2897달러 하락한 1만7934달러를 나타냈다. 태평양은 동호주 석탄 유입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나 철광석 수요 부진 및 선박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하방압력에 여전히 약세 분위기 지속 중이다. 대서양 또한 태평양 약세와 더불어 계속되는 수요 부진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하였다.
파나막스급 운임은 280달러 하락한 1만5071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은 조용한 월요일 분위기가 연출되는 한편 시장 내 공급 우위의 수급이 형성되며 하락하였다. 태평양은 역내 선박 공급이 점점 누적되는 가운데 케이프의 부진도 가세하며 하방압력이 발생하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은 300달러 하락한 1만4063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198달러 하락한 9407달러를 보였다. 대서양은 대부분의 항로 모두 신규 화물 공급이 감소하며 수급이 악화되었다. 다만 북유럽 스크랩의 꾸준한 수요가 T/A 운임 상승을 견인하였다. 태평양은 대부분의 항로에 화물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선박 적체가 심화되며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한편, 이날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 지수는 1063포인트 하락한 1만5061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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