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7 11:11 (토)
전북 부안에 中 크루즈 기항하나…선사 관계자 현장 방문
전북 부안에 中 크루즈 기항하나…선사 관계자 현장 방문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3.10.2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럼에서 발표하는 부안군수(제공 부안군)
포럼에서 발표하는 부안군수(제공 부안군)

중국 크루즈 선사가 전북 부안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으로 크루즈선이 기항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안군은 격포항·궁항 앞바다에 크루즈가 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부안군에 따르면, 중국 연태, 청도, 천진에 소재를 둔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부안 변산 및 전주 한옥마을 등을 찾아 크루즈 기항 관광지를 살펴본 후 격포항에 텐더보트를 이용한 기항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을 시찰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8월 28~29일 제11회 중국 국제 크루즈 회담에 참석해 부안 격포항-궁항 중심 한국형 칸쿤-Cancún 비전과 중국-서해안을 연결하는 환황해권 크루즈 연대를 통한 상생 전략을 제안하는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기조연설은 중국 크루즈 선사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부안군의 크루즈 산업과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이 부안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부안군청에서 부안군과 중국 보하이 페리그룹 간의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안군의 기항 관광지인 변산면 일원을 둘러본 후 향후 격포항에 완공 예정인 크루즈 지원센터 예정 부지 및 크루즈 묘박지를 비롯한 텐더보트를 통한 기항에 대해 살펴보았다.

21일은 전북도의회에서 ‘환황해권 크루즈 연대 및 크루즈 인프라 조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포럼(동북아 체인 크루징 미팅)에도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는 중국 선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김정기·김슬지 전북도의원,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방선동 전북도민일보 기자, 최연곤 부안군 경제산업국장 등 14명이 참석해 동북아 크루즈 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했던 부안군 크루즈 기항지 유치 노력은 코로나19로 주춤했으나 2022년 10월 부안군 크루즈 기항지 포트세일즈를 제작하고 2023년 2월 부안군 크루즈 육성 및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번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의 부안 방문은 부안군에 크루즈 기항지 조성을 가시화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제 동북아 크루즈 산업은 ‘Think outside the Box’ 생각의 틀을 벗어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서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북도와 중국 해안도시들이 함께 발전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