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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보안 노동자들 국감장 시위 "처우 개선 시급하다"
항만보안 노동자들 국감장 시위 "처우 개선 시급하다"
  • 부산취재팀
  • 승인 2023.10.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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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노조연합회
제공 노조연합회

전국 항만의 보안 노동자들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 부산시 영도구 해양클러스터구역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보안 노동자들의 단체인 전국항만보안노동조합연합회(이하 노조연합회)는 20일 오전 국정감사가 열리는 KIOST 앞에서 "항만보안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집회를 벌였다.

노조연합회 소속 항만노동자 100여 명은 이날 항만에서 근무하는 보안 노동자들은 휴일에도 강도 높은 근무에 시달리는 등 열악한 근무 여건에 처해있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연합회는 보안 노동자들의 신분 개선도 요구했다. 현재 '특수경비원'과 '청원경찰'이라는 이중적인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특수경비원으로 채용되고 있지만, 처우가 상대적으로 나은 청원경찰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항만별로 항만 보안 노동자들에 대한 규정과 처우가 달라서 이에 대한 불만도 토로하고 있다. 보안등급이 최상위인 항만의 보안관리를 위해서는 운영체계를 합리적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항만 보안 노동자들은 대부분 3조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이를 4조 2교대로 변경해서 노동자들의 쉴권리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노조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항만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항만보안공사의 기관장 등 인선과 관련해, '낙하산인사' 문제가 지속적으로 터져나오면서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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