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4개 사업에 총 6조6900억원이 투입될 해양수산발전 시행 계획이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산업자원부 등 11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2004년도 해양수산부발전시행계획’을 수립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2000년 해양부, 산업자원부 등 11개 중앙행정기관이 확정 발표한 해양수산분야 발전 10개년 계획인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Ocean Korea 21)’을 최근의 여건 변화를 반영, 지난 5월 전면 수정․보완한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 연동계획’의 첫 연도별 실천계획이다.
2004년도 연동계획은 총 6조6915억원을 투입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조성, 첨단 해양과학기술 육성 및 산업화 등 7개부문의 204개 세부사업에 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해양부가 176건에 5조64억원으로 전체 투지규모의 74.8%를 차지하며, 환경부 7732억원(11.5%), 농림부 3576억원(5.37%), 문화광광부 2107억원(3.1%) 등이다.
특히 올해는 남극 및 태평양 심해저 광물자원의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쇄빙능력을 갖춘 6000톤급 종합해양과학조사선의 건조 설계용역비로 10억원이 투입되는 등 19건의 신규사업이 추가됐다.
한편 해양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OK 21에서 장기비전으로 제시한 ‘청색혁명을 통한 해양부국’의 조기 실현을 위해 향후 2010년까지 총 5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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