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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분야 '2023 K-오션 채용박람회' 성료…1000여 명 찾아 관심
해양분야 '2023 K-오션 채용박람회' 성료…1000여 명 찾아 관심
  • 부산취재팀
  • 승인 2023.10.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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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노사발전재단
제공 노사발전재단

구직자 1000여명이 참여한 해양분야 채용박람회가 해양수도인 부산에서 열렸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노사발전재단 부산중장년내일센터, 부산테크노파크, 해운항만물류제도약센터, 해군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해운·항만물류산업 공동채용박람회인 '2023 K-오션 채용박람회'가 지난 11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부산광역시 동구) 5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됐다.

2021년 기준 부산광역시 내 해양산업 종사자 수는 15만여 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사의 10%이며, 특히 해운·항만물류산업에는 3800여 사업체에 4만5000여명의 근로자가 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2021년에 전국 대도시 중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해양산업 종사자의 고령화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운·항만물류산업이 겪고 있는 빈일자리·구인난 해소를 위해 6개 기관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고, 해운·항만물류업종 기업 60개 사에서 구직자 1000여명이 참여했다. 

6개 유관 기관은 사전설명회 등을 통해 참여기업과 주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박람회장에 기업채용관, 생애설계관, 선원취업관 등 다양한 만남의 장을 운영했다.

공동 주관 기관 중 하나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정태길)는 이번 박람회에서 선원의 길로 새로이 직업을 전환하고자 도전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총력을 펼쳤다.

센터에서는 처음 배를 타기 위하여 준비하는 구직자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성된 구직자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해운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지속해서 모집하고 있다.

정태길 센터 이사장은 “앞으로 부산의 대표 채용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하여 규모를 더욱 확장할 뿐만 아니라, 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선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선원의 인권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도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민 경제와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해양산업의 역군인 선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청년의 기상으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기 위하여 구직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시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공동 주관 기관 중 하나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연수원 오션폴리텍(Ocean Polytech) 상선 3급 교육과정 수료 예정자 78명 및 신규 국적부원 양성생, 해군장병 등 총 30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30여개의 국내 선사 및 기업들이 여기에 참여했다.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해양‧수산계 승선학과 졸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기사 등용문으로써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해양산업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 실업 극복을 위해 전액 국비(교육비, 교재비, 숙식비 무료)로 운영되는 해기사 양성 교육과정이다.

이번 채용면접에 합격한 오션폴리텍 교육생들은 연수원 교육 수료 후 선사에 실습해기사로 승선하여, 실습과정을 거친 후 정식 선박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오션폴리텍 청년 해기사의 양성·배출을 통해 안정적인 선원 수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양·수산 산업계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부산광역시의 산업 종사자 10명 중 1명이 해양업에 종사하는데, 이들의 고령화가 심각해 이에 따른 인력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노사발전재단은 공동채용박람회를 통해 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 구인구직 매칭 지원을 위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공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한국해양수산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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