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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대기질 개선 박차…20억 투입해 내항에 AMP 5기 설치
제주항 대기질 개선 박차…20억 투입해 내항에 AMP 5기 설치
  • 항만산업팀
  • 승인 2023.10.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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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제주도
제공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 내항(3~5부두)에 20억원을 들여 육상전원공급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 AMP) 5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육상전원공급설비(AMP)는 선박이 부두 접안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미세먼지 포함) 감소 방안으로 선박 내 발전기 대신, 고압의 육상전기 공급으로 대기오염 물질 발생을 방지하는 설비다. 기존에는 접안중인 선박의 필수적인 전기 설비 사용을 위해 자체 유류(벙커c유) 발전기를 가동함에 따라 오염물질이 배출되었으나, 육상전원공급설비가 발전기를 대체함으로써 필요한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여 연료유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제주도는 올해 8월 ‘제주항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공사’를 발주하고 지난 9월 25일 착공했으며, 내년 1월 22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선박에서 나오는 배출가스가 항만도시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 요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국내 주요 항만 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을 201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제주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외항 9·10·11부두에 육상전원공급설비 총 5기를 설치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이 항내에 접안중인 선박의 온실배출가스를 저감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제주의 핵심 목표인 탄소중립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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