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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삼성중 '사이버복원력 구현 기술' 개념승인 수여
한국선급, 삼성중 '사이버복원력 구현 기술' 개념승인 수여
  • 조선산업팀
  • 승인 2023.09.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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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3에서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IACS UR E26/E27 기반 선박과 선내 시스템의 사이버복원력 구현을 위한 설계 및 시험절차'에 대한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복원력은 선박을 내외부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뿐 아니라 발생한 사이버 사고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선박 운항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최근 선박에 대한 해킹 및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지난해 선박 및 선내 시스템의 사이버복원력에 대한 공통규칙인 UR E26 및 E27을 발행했으며, 이는 2024년 1월 이후 건조계약되는 선박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KR은 IACS의 강제 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삼성중공업과 협력하여 지난해 10월부터 UR E26 및 E27 기반의 사이버복원력 구현을 위한 설계 및 검증 기술을 공동개발 해왔다. 

이번 AIP 수여는 양사의 성공적인 협력의 성과로, KR은 선박의 운항시스템에 대한 보안 기능 적용과 보안 네트워크 설계 등 선박의 사이버복원력 적용 기술에 대한 기술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에 사이버복원력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KR 김연태 기술본부장은 “이번 AIP를 통해 KR의 선박 사이버복원력 적용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선박 사이버복원력의 기술과 인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장해기 부사장은“조선해양 디지털기술을 선도하는 KR로부터 선박 뿐 아니라 선내 주요 시스템의 사이버복원력을 위한 보안 적용기술이 포함된 이번 인증을 통하여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보안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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