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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훼리만 왜 여객 안되나…각종 의혹 제기에 해수부는 "지원에 만전"
대룡훼리만 왜 여객 안되나…각종 의혹 제기에 해수부는 "지원에 만전"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9.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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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대룡훼리
제공 대룡훼리

평택항에서 중국 룽청을 운항하고 있는 한중카페리선사인 대룡훼리가 타 선사와 다르게 여객 운송을 재개하지 못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룡훼리 카페리선이 자사 소유가 아니라서 중국이 여객 운송을 보류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고, 한중 카페리선사 중에 대룡훼리의 지분 80%가 한국 기업(대저그룹)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이 한국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여객 운송을 저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대룡훼리의 반발은 물론 지역 언론에서도 연이어 중국의 행태를 비난하고, 우리나라 관련 당국의 대책 마련도 촉구하고 있다.

평택항에서 중국으로 오가는 카페리선사는 대룡훼리를 포함해 총 5개 선사에 이른다. 다른 선사들이 여객 운송을 재개하고, 재개가 확정되고 있지만 유독 대룡훼리만 여객 운송이 보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 지역 언론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이같은 행태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내며 일침을 놓고 있다. 해수부가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지 않을 경우에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해수부는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운송 재개 지원에 "그동안 현지공관을 통해 중국 항만당국 관계자 면담 등 해당 항로의 조속한 여객운송 재개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중 국제여객선의 조속한 여객운송을 위해 선사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해수부는 "한중 국제여객선 15개 항로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부터 여객운송을 중단하고 화물만 운송 중이며, 금년 8월 11일부터 여객운송을 재개하고 있다"면서, "9월 6일 기준 총 15개 중 7개 항로가 재개되었고, 8개 항로는 여객재개를 준비 중으로, 평택-영성 항로만 여객운송이 재개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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