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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훼리 신향설란호 첫 중국 여객 싣고 인천항 입항
한중훼리 신향설란호 첫 중국 여객 싣고 인천항 입항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9.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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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객 입항 환영식(제공 한중훼리)
중국 여객 입항 환영식(제공 한중훼리)

인천항과 중국 산동성 연태항을 운항하는 한중훼리 소속 최신예 카페리선박인 '신향설란호'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중국 여객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한중훼리는 신향설란호가 중국 연태항을 출항해 지난 9월 2일 중국 여객 100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신향설란호는 길이 189.5m, 폭 26.5m 규모에 여객 700명과 화물 312TEU를 싣고 최대 24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RORO 타입의 카페리 선박이다.

지난 2021년 1월에 신조한 선박으로 건조 당시부터 크루즈급의 진동설계와 여객구역의 고급화, 현대화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해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운항하는 카페리선박 중 가장 최신의 선박이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신향설란호는 물론, 다른 선박들도 중국과의 여객 수송이 중단되었었다.

신향설란호는 이번에 첫 중국 여객을 운송하면서 향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연태항은 해상 운송로의 중요한 거점 지역이다. 우리나라와도 교류가 가장 잦은 지역으로 앞으로 여객 증대가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연태시는 산동성 제2의 항구도시로 풍부한 자원과 선진화된 기계, 정보통신, 자동차, 조선산업 등 동아시아 지역경제 및 물류의 중심지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한중훼리 측은 "이번 여객서비스 정상화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신향설란호의 아름답고 안락한 여객구역을 고객들께서 이용하시고 만족하셔서 많은 격려을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년 7개월간은 여객의 교류가 막혀서 많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기간이었다"면서,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비자를 허용했고, 이를 계기로 인적교류가 활발해져서 어려운 카훼리 항로의 경영에도 도움이 되고 양국의 인적, 문화적 교류에도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훼리를 비롯한 한중카페리선사들은 지난 30여년간 양국의 물류뿐만 아니라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까지 담당해왔다. 한중카페리 여객 재개로 인천항은 연태/위해/청도/석도 4개 항로, 평택항은 연태/위해 2개 항로, 군산항은 석도 1개 항로 등 총 7개 항로의 여객이 재개되었다.

제공 한중훼리
제공 한중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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