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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 임금교섭 합의안 최종 부결…68% 이상 반대표 던져
HD현대중 임금교섭 합의안 최종 부결…68% 이상 반대표 던져
  • 조선산업팀
  • 승인 2023.08.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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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업 노사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올해 임금교섭 잠정안이 노조 조합원총회에서 부결됐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은 지난 24일 오전 '2023년 현대중공업 임금협상 의견일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조합원 총 6438명 중 92.68%인 5967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68.78%인 4104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은 31.07%인 1854명에 그쳤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정액 인상 등 합의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서 기본급 인상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제기하며 부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안이 부결되면서 노사는 또 다시 합의안 마련이라는 부담을 갖게 됐다.

오랜 협상 끝에 마련한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임금교섭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경쟁업체에서는 이미 교섭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HD현대중공업의 부담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생산 현장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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