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 주최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차 전국행동 전국어민대회를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한다.
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염수가 버려진다면 72% 국민이 수산물 소비를 줄일 것이라 답했다고 한다.
이같은 우려에 수산물을 생산하는 어민들이 정부에 대책을 호소하며, 이날 총궐기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평생 바다만 바라보고, 바다를 통해 삶을 이어온 어민들이 조업한 수산물이 팔리지 않는 것은 물론 삶의 터전인 바다가 오염될 것이라는 것은 두려움을 넘어 절망감을 갖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고,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육상에 장기보관할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이에 앞서 해양의 날인 지난 8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해양 투기가 아닌 육지 장기 보관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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