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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해 BBNJ 협약을 비준하라"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해 BBNJ 협약을 비준하라"
  • 해양정책팀
  • 승인 2023.06.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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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시민환경연구소
제공 시민환경연구소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요구하는 러닝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린다.

(사)시민환경연구소는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부터 국회 앞까지 3km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회에 유엔 해양생물다양성(BBNJ) 협약의 비준을 요구하는 러닝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시셰퍼드 코리아(대표 정선)와 (사)시민환경연구소(소장 백명수)가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보호구역(Marine Protected Area, 이하 MPA)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Marine Biodiversity of Areas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이하 BBNJ) 보전협약에 대한 한국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해양 환경은 기후 변화 영향 및 조업 활동 등 인간의 활동으로 인하여 심각한 생물다양성 파괴를 맞이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와 같은 전지구적 해양 환경 위기에 대응함에 있어 MPA는 해양생태계의 복원력을 높이고 해양 생물다양성의 보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BBNJ 협약은 20여 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 3월 합의되었다. 오는 6월 19일 유엔에서 공식 채택되고 9월에 서명이 시작될 예정이다.

BBNJ 협약이 발효되면,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즉, 공해에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법적 체계가 마련되어 국제사회가 천명한 2030년까지 최소 30%의 MPA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BBNJ 협약 발표를 위해서는 60개국 이상의 비준이 필요하다. 이날 행사는 한국이 앞장서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에 해양환경 위기에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고자 진행되는 것이다.

주최 측은 "해양 환경을 지키기 위한 MPA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약 40명의 시민들이 모여 ‘2030년까지 MPA 30%’ 메시지를 담아 여의나루역부터 국회 앞까지 약 3km를 달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면서, "국회 앞에서 BBNJ 협약의 조속한 국내 비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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