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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640억 대저페리 카페리선 건조대금 90% 보증
해진공, 640억 대저페리 카페리선 건조대금 90% 보증
  • 부산취재팀
  • 승인 2023.05.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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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공사)가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 예정인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사진)의 선박금융에 대한 보증지원을 승인했다.

공사는 연안 여객선사의 안정적인 신조 선박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투자보증심의위원회를 열고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대한 선박금융 보증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조 프로젝트는 공사, 울릉군, 민간 및 정책금융기관 등 민·관·공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하게 된다. 선박의 건조가는 640억원으로 선가의 약 90%(574억원)는 공사 보증을 통한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로 지원될 예정이다. 나머지 10%는 여객선사가 자체자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오는 6월부터 투입 예정인 초쾌속 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2890톤급 선박으로 최대속도는 45노트(시속 약 83km)이며 여객 970명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한 고속운항 선박이다. 
 
이번 공사의 보증지원은 여객선사의 대형 신조 여객선 투입을 지원하여 울릉군민의 안전한 교통수단 확보와 기존 3시간 30분이 걸리던 뱃길을 2시간 50분으로(약 40분) 단축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수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은 공사 설립 후 최초로 지자체와 민간금융의 협업을 통하여 지원한 사례로써, 여객선 이용객 편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속적인 연안 여객선사 지원을 통해 해상교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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