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6 18:06 (금)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 ITF 집행위원 선출…"亞 선원권익 향상 앞장서겠다"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 ITF 집행위원 선출…"亞 선원권익 향상 앞장서겠다" 
  • 선원정책팀
  • 승인 2023.04.21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F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왼쪽)과 패디 크럼린 ITF 위원장(제공 선원노련)
ITF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왼쪽)과 패디 크럼린 ITF 위원장(제공 선원노련)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이 국제운수노련(ITF)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박성용 위원장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중남미 앤티가바부다(Antigua and Barbuda) 세인트존스에서 열린 ITF 집행위원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정태길 전 선원노련 위원장이 지난 2018년 ITF 집행위원에 선출된에 이어 박 위원장이 선출되면서 ITF에서 우리나라의 목소리가 보다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ITF 집행위원은 ITF의 정책과 운영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결정권과 예산 승인, 산업별 분과 및 부서 설치 운영 등에 관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박 위원장은 “전 세계 선원을 비롯한 운수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세계 물류의 핵심 노동자(Key Worker)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선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선원노련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며, 특히 우리나라 선원들의 고용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ITF는 전 세계 1800만명 이상의 운수노동자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노동조합연합단체이며, 147개국, 670개 회원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 세계 주요 항만에 약 140명의 ITF검사관을 배치해 임금체불, 재해보상 미지급 등 선원들이 겪는 부당한 처우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 고충을 처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부산과 인천 등 총 3명의 ITF검사관이 활동하고 있다.

ITF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가운데)과 박영삼 국제본부장(오른쪽)(제공 선원노련)
ITF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가운데)과 박영삼 국제본부장(오른쪽)(제공 선원노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