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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점검단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 양호"
美 FDA 점검단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 양호"
  • 해양환경팀
  • 승인 2023.04.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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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점검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모습(제공 경상남도)
미국 FDA 점검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모습(제공 경상남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점검단이 지난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에서 육·해상 오염관리시설 등을 점검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FDA 점검단이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해역위생관리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FDA는 1972년 체결된 '한‧미 패류위생협정'과 2015년 갱신된 '대미 수출냉동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2년마다 방문하여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의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한은 지난 2017년 점검 이후 코로나로 현장점검이 중단된 지 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FDA 점검단은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 해역 5개 중 1호 해역(한산~거제만)과 2호 해역(자란~사량)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시설 및 항포구 화장실 등 1600여 개의 육·해상 오염원 관리시설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은 관리 실태, 관리기록의 적정성, 하수처리장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 해역관리 상황 등을 현장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여 점검하였으며, 하수처리장 배출수의 해역 영향을 추정하기 위한 새로운 해상 오염원 영향평가 모델링 기법을 시험했다.

점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해양수산부, 경남도,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해양경찰, 수협 등 유관기관 40여 명으로 구성된 해역관리 합동점검반을 운영하여 육‧해상 오염원을 전수 조사하고 개선 조치해왔다.

지난 13일 굴수협에서 진행된 FDA 점검단의 현장 강평회에서 윌리엄 버카드(William Burkhardt) 단장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의 지정해역 위생환경 개선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국 패류 위생관리체계의 전반적인 평가가 미 패류위생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 갱신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미 FDA 점검을 통해 경남의 패류 수출용 지정해역의 위생관리체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임을 확인하였으며, 향후 경남 모든 해역에서 지정해역 수준의 깨끗한 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FDA 평가에 대한 최종 결과는 자체 검토를 거쳐 9~10월께 해수부를 통해 공식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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