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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선체 바로 잡아…실종자는 찾지 못해
청보호 선체 바로 잡아…실종자는 찾지 못해
  • 해양안전팀
  • 승인 2023.02.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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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김해철 서장
브리핑하는 김해철 서장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에 대한 인양을 실시해 선체를 바로 세우는데 성공했지만, 실종자 4명을 찾지는 못했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9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청보호 선체 바로 세우기 작업을 완료했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청보호 인양을 위해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9분까지 선박고정 및 선체 바로 세우기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7시 57분까지 조타실, 식당, 선원침실, 선수 어창 및 각종 창고 등을 수색하였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후 8시 15분부터 기관실 수색을 위해 배수펌프를 가동 배수 작업 실시 후 수색하였으나 역시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김 서장은 선박사고 조사를 위해 오후 11시경 조타실에 설치된 선내 CCTV 3점, AIS, GPS 플로터, 기관엔진모니터 등 6점을 수거해 강원도 원주소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 수색 구조에 동원된 세력은 민간어선 39척, 해경함정 26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5척 등 총 함선 75척과 해경 항공기 3대, 군 항공기 4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총 8대가 동원됐다.

사고해역 주변으로 동·서 33해리(61km), 남·북 39해리(72km)를 수색했으며 야간시간부터는 수색구간을 확대하여 동서남북 방향으로 각각 3해리씩 확대하여 집중수색 했다.

또한, 야간수색 활동 시, 시야확보를 위해 9일 아침 7시까지 해경(60)·군 항공기(56)에서 조명탄 116발을 발사하며 수색하였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9일 오후부터 기상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집중수색구역은 중·대형함정 위주로, 소형함정과 민간어선은 연안 및 도서위주로 수색범위를 조정하여,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9일 오전 8시 40분께 청보호는 소허사도 해상에서 목포 소재 조선소로 이동 중에 있다.

김 서장은 "오늘부터 기상 악화가 예상되나, 이와 관계없이 실종자 수색에는 민관군 가용세력을 총동원하여 남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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