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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조선 수주 급감 우려…42% 감소한 870만CG 전망"
"2023년 신조선 수주 급감 우려…42% 감소한 870만CG 전망"
  • 조선산업팀
  • 승인 2022.12.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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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 시운전 모습

 

2023년에는 신조선 수주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23년 국내외 경제 및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도 LNG선 신규 발주는 비교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나, 고금리의 영향 등으로 일반상선시장에서 선주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발주량의 일시적 침체가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2023년 주요 해상환경규제가 시행되며 많은 폐선과 교체물량 수요가 잠재되어 있다. 그러나 높은 금리수준과 고금리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선주들의 관망세가 일시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신조선가 하락을 기대하며 발주시점을 늦추는 경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다만, EEXI, CII 등 주요 규제의 시행으로 노후선 폐선이 본격화되고 선주들의 신
조선 발주 계획은 내부적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반기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 확인 후 미 연준의 금리 하락이 단행된다면 잠재된 신조선 수요가 발주로 실현되며 급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신조선 시장의 부진은 2023년 일시적 침체이며 2024년 이후 회복 및 재활성화가 전망된다"면서, "2023년도 신조선(선박, 해양) 수주량은 전년대비 약 42% 감소한 870만CGT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선박 수주량은 전년 대비 48.5% 감소한 850만CGT로 전망하였으며, 해양플랜트 수주량은 약 4기의 FPSO와 FSRU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만CGT 내외의 수주를 전망했다.

2023년 총 신조선(선박, 해양) 수주액은 전년대비 약 48% 감소한 225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선박 수주액은 전년대비 51.7% 감소한 21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하였으며, 해양플랜트 수주액은 15억달러 내외를 점쳤다.

반면, 2023년 선박(해양플랜트 포함) 수출은 2021년 이후의 수주 호전과 선가상승 등이 반영되어 전년대비 약 41% 증가한 240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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