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항보안공사(BPS 사장 지상은) 노사가 연말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연탄 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BPS 지상은 사장과 심준오 노조위원장 등 노사 임직원 20여명은 27일 오전 부산 동구 좌천동매축지 일대 난방 취약 가정에 연탄 2353장을 전달했다.
노사상생 문화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지 사장의 뜻이 담긴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2년간 노사갈등을 극복하고 개최된 첫 번째 노사 합동 사회공헌활동이다.
‘사랑의 연탄나눔’에는 지 사장, 심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직접 참여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손을 맞춰 연탄을 나르고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BPS 노사는 지난해부터 2년여간 극심한 의견차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22일 신임 사장 취임 이후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지상은 사장은 “노사가 발맞춰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직유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매년 농촌일손돕기, 해양정화활동, 결연가정 성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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