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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박영안 회장
신년사/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박영안 회장
  • 해사신문
  • 승인 2022.12.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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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양수산분야의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얼마 전 정부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1.6%로 전망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낮은 성장률 전망은 작년부터 본격화된 미국 등 주요국가의 가파른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신흥국 부채위험 상승 등에 원인을 두고 있으며,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경제도 수출입이 감소하고 실물경제의 침체가 본격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해운산업 역시 같은 이유로 선종별 시황전망은 다소 혼재되어 있으나 전반적으로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IMO의 EEXI(에너지효율지수), CII(탄소 집약도)에 대한 규제로 인해 해운선사들은 선박의 에너지효율 확보와 CO2 절감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도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렇듯 국내/외 산업 전반에 걸쳐 2023년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가운데 KOREA P&I CLUB은 다시 한번 내실을 다지고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여 녹록치 않은 상황속에서도 조합사의 지속적인 번영과 발전을 위해 든든한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수익성개선에 집중하여 더욱 견실한 재무상태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우리 클럽은 Hard화된 P&I 보험시장에 따른 재보험료 상승, 코로나19로 인한 선원사고의 증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사고처리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이전과 비교해 나빠진 상황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수정책과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국적선의 가입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에 수행하던 사고예방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조합사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각종 자료를 생성, 분석하고 이를 조합사에 맞춤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조합사가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또한 중대재해 관련 주요 기관과의 협력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0년 창립 이래 줄곧 조합사와 대한민국 해운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KOREA P&I CLUB은 올해에도 먼저 다가가고 먼저 행동하는 클럽이 되겠습니다. ‘IG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KOREA P&I CLUB’ 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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