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둔 선박엔진 기술사인 WinGD는 메탄올 연료추진 엔진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HSD엔진사와 JDP(Joint Development Projec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JDP는 2024년까지 탄소중립 연료인 메탄올로 구동할 수 있는 엔진 출시를 목표로 '국제해사기구(IMO) 2050' 요건을 충족하는 탄소 순배출량 제로 수준의 저속엔진 및 관련 솔루션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JDP에서 WinGD는 메탄올 연소 및 연료 분사기술, 배기가스 후처리 및 엔진 개념 설계를 제공하고 HSD엔진은 최적화된 엔진 제조 및 조립방법을 도입하여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테스트를 위한 연료공급 장치,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WinGD사 R&D 총괄부사장 Dr. Dominik Schneiter는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차세대 엔진 개발은 투자 예산 마련과 기술 구현을 위한 신소재 개발은 물론 이의 적용 및 실용적 제작을 위한 엔진제작사의 참여가 핵심이므로 글로벌 엔진제작사인 HSD엔진사와 협업을 하게 되었으며, 목표 기간내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저속엔진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HSD엔진사 CTO 최종태 상무는 “WinGD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HSD엔진사는 조선소 및 선주들에게 다가올 배출규제에 만족하는 완전한 대체연료용 추진 엔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JDP는 WinGD 엔진 제품군에서 X92, X82와 같은 대형엔진에 우선 개발 순위를 두어 친환경 메탄올 연료에 시장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용 엔진을 최적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