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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화 정책 탓…수상레저용품 수입 봇물
코로나 완화 정책 탓…수상레저용품 수입 봇물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2.08.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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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회복 후 맞이하는 첫 여름에 수상레저용품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수상레저용품 수입액은 5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8%나 급증했다. 2020년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로, 작년 연간 수입액 4900만달러를 이미 추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18일)로, 올해 5~7월 수입액은 3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00만달러 보다 2.2배나 증가한 상황이다.

가장 많이 수입된 품목(금액 기준)은 수영복, 수상운동용구, 구명조끼 순이었다. 수영복 수입액은 26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73.9%↑)이며, 여성용 1800만달러(89.3%↑), 남성용 800만달러(45.9%↑)로 집계됐다.

남성용 수영복에 비해 코로나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 여성용 수영복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회복세 또한 가파르게 나타났다.

특히 홀로 즐길 수 있는 서핑 등은 코로나에도 인기를 이어가 서핑‧패들보드 등 수상운동용구는 수입액 감소에도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최대 수입 국가는 중국으로 2002년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전체 수입의 58.1%를 차지(34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121.8%↑)하고, 다음으로는 베트남이 10.9%를 차지(600만달러, 31.4%↑)했다. 다만 일본산의 수입은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순위가 하락세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4월) 이후 첫 여름 성수기를 맞는 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기대로 관련 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4~7월은 여름을 앞둔 계절적 수요로 수상레저용품 수입이 증가하나 지난 2년은 코로나로 계절효과가 부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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