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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오는 10월 크루즈선 기항 예정…내년에는 7척 전망
인천항 오는 10월 크루즈선 기항 예정…내년에는 7척 전망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2.04.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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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항 해제 여부에 따라 기항 못 할 가능성도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천항에 오는 10월 크루즈선이 1척 기항한다. 또한, 내년에는 총 7척의 크루즈선이 기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10일 '크루즈 관관 재개되나...인천에 내년 7척 입항 예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인천항만공사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오는 10월에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미국 오세아니아의 3만톤급 크루즈 레가타(MS Regatta)호가 입항 예정이다. 내년 3월에서 10월 사이에는 미국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의 5만5000톤급 세븐 시즈 익스플로러(Seven Seas Explorer)호와 독일 하팍로이드의 4만2000톤급 유로파(Europa 2)호, 미국 로열캐러비안의 9만톤급 세레나데(Serenade of the Seas)호 등이 입항 예정이라고 한다.

기항이 아닌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영하는 선박도 있다. 주인공은 내년 5월 입항 예정인 독일 하팍로이드의 1만5000톤급 한세아틱 네이처(Hanseatic Nature)호다. 크르즈 모항은 항만의 글로벌 이미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년여 동안 크루즈선의 기항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첫 크루즈선의 기항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크루즈 관광객의 수요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정책과 맞물려 순탄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입항 금지 해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기항 예정인 선박이 올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인천항은 2014년을 기점으로 크루즈선이 기항이 크게 증가했지만, 중국과의 사드 문제와 이로 인한 한한령 등으로 기항이 급격하게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설상가상으로 크루즈선의 기항이 중단된 상황이다.

인천항은 지난 2019년 4월 인천항크루즈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글로벌 크루즈 산업에 대비해왔었다. 하지만, 국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크루즈터미널은 사실상 운영이 어려운 상태로 전락한 것이 사실이다.

연합뉴스는 해양수산부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질병관리청과 크루즈 입항 재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승객의 하선을 금지하고 선박의 기항만 허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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