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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나선다
중부해경청,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나선다
  • 해양안전팀
  • 승인 2022.04.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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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4월부터 인천, 경기, 충남 주요 레저기구 입출항지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장비 무상 점검 및 안전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봄철을 맞아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바다로 나오는 사례가 많아 해양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장비 점검과 안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접수한 수상레저 사고 총 933건 중 789건(84%)이 엔진 고장,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표류 사고로서 출항 전에 철저한 장비 점검만으로도 충분히 해양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무상 점검 대상은 엔진오일, 연료 필터, 냉각수 등이며, 동력수상레저기구 장비 관리 요령도 함께 교육할 예정이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역 수리업체 및 안전검사 대행 기관과 협업으로 점검단을 구성하여 무상 점검을 하고, 수상레저 안전 수칙 홍보 및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에 대한 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무상점검은 오는 4월 9일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제부마리나에서 첫 번째로 시작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연기될 수 있다.

점검 서비스를 희망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소유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산하 해양경찰서(인천, 평택, 태안, 보령) 해양안전과로 연락하여 사전 예약을 한 후 지정된 장소에서 점검을 받으면 된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구조안전과장 고유미 총경은 “2021년에도 11회에 걸쳐 동력수상레저기구 202척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여 해양레저 사고 감소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해상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가 고장이 나면, 전복, 충돌, 화재 등 2차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출항 전 장비 점검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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