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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 항로 공모에 신청자 없어…교통 불편 지속 우려
여수-거문 항로 공모에 신청자 없어…교통 불편 지속 우려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1.12.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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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수청 청사
여수해수청 청사

 

여수-거문 항로에 신규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신청자가 없어 교통 불편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신희)은 여수-거문 항로 중 운항이 중단된 여수출발 여객선의 투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하였으나, 최종 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항로는 2021년 7월 이후 여수출발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되어 거문도, 손죽도, 초도 등 이용객의 교통 불편이 발생하였고, 섬 주민들이 동 항로에 여객선이 추가 투입될 수 있도록 사업자 공모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여수해수청은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13일까지 동 항로에 여객선을 조기 투입할 수 있는 신규사업자를 모집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항로 여건으로 인하여 이를 희망하는 선사가 최종 접수되지 않았다.

여수-거문 항로는 선박 노후화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3년 이전까지는 20만명 이상이 이용하였으나, 2019년은 14만명,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은 8만6000명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여수-거문 항로에 여수출발 여객선이 투입되기 위해서는 항로 내 경유지 축소, 거문도 내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 방문 관광객 1500만명 중 1%만 거문도 방문시, 항로 이용객 연간 35만명(관광객 30, 주민 5)으로 안정적인 항로 보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거문도 등 이용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사업자를 공모하였으나,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여수출발 여객선이 운항될 수 있도록 기존 선사의 여객선 추가 투입 및 운항방식 변경 등을 관계기관 및 선사 등과 협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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