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삼봉해운과 1만12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지난 4월 계약을 체결한 옵션분이 발효된 것으로, 성공적인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STX조선해양은 또한 우림해운과 추가로 1만12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2척(1+1)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가 채권단에서 수익성에 대한 검토를 철저히 하고, 수주가격 적정성을 고려하여 저가수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R/G발급에도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선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어 수주절벽이 심각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선주들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 조만간 복수의 해외선사로부터 다수의 수주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일감이 떨어지는 7월 초순부터 내년 초까지는 인위적 인력조정 보다는 순환 휴직으로 최대한 많은 일자리를 확보해, 조선소 역량을 유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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