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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53호(7.10~7.16)
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53호(7.10~7.16)
  • 해사신문
  • 승인 2017.07.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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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시장/ 주초부터 점차 호전되는 분위기

△저시황에 대응하는 화주들의 움직임

Cape의 1일 운임이 5000달러대로 하락하자 이를 활용하려는 화주들의 움직임이 신규 수요로 이어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Cape의 경우 주간 평균 기준으로 상승할 정도로 분위기가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Panamax의 경우에는 곡물수요가 늘어나며 2주 만에 일당 900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Cape의 경우 회복 탄력성이 크지 않아 추가적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FFA 8월물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중국 철광석 항만재고 수준으로 판단할 때 FFA 8월물이 spot rate에 접근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Panamax 또한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횡보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운임선도 시장에는 기대감 반영

FFA 시장에는 단기뿐만 아니라 4분기물 전체에도 호전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반영되어 전 선형 공히 상승세를 시현하였다. Cape의 경우 4분기물의 변화를 주시하여 실물 수급상황과 괴리를 보이는 경우 부분적인 헤징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윤희성 박사 / heesung@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7월 중순 운임인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861.91p 기록(전주 대비 27.47p 하락)하였다. 용선료 지수 HRCI는 545p 기록(전주 대비 4p 상승)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30달러 하락한 939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이 전주 대비 FEU당 68달러 하락한 1265달러, 미동안행이 56달러 하락한 2251달러를 기록하였다.

상해-유럽 및 상해-북미 항로 모두 2주 연속 운임이 하락하였다. 7월초 선사들의 운임 인상 노력과 7월 중순의 운임 인상 노력의 효과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동서 기간항로 모두 운임 하락 폭이 커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상해-유럽 항로의 경우 전주 대비 30달러 하락에 그쳤다. 선사들이 7월 중순을 기점으로 해상운임 및 부가운임(surcharges)의 인상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여름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여 운임의 하락 압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아울러 올해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면서 COSCO Shipping 등의 수익성이 개선되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특히 COSCO는 동 항로의 운임 뿐 아니라 물량 증가폭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진 사태 이후 초대형선의 계선이 증가했던 상황에서 최근에 이들 대형선이 다시 운항에 투입되고 있는 점도, 공급과잉 우려보다는 수급 개선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상해-북미 항로의 경우,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운임 하락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가 보고되고 있어 조만간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상해-미동안 항로의 경우 성수기 시즌이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주 대비 운임 하락폭이 2%에 그쳤다. 그러나 상해-미서안 항로의 경우 대형선 투입으로 선복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운임 하락폭이 5% 수준을 기록하였다. 전체적으로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장기계약(SC) 운임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사들이 스팟 시장에서 수익성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스팟 운임의 인상 노력이 더 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 및 상해-일본 항로는 전주와 동일한 TEU당 152달러, 216달러를 기록했고, 상해-동남아 항로는 전주 대비 3달러 상승한 184달러를 기록하였다.

상해-한국 및 상해-일본 항로는 수급 상 특이한 이슈는 없다. 상해-동남아 항로는 선사들의 운임 인상 노력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고병욱 전문연구원 / valiance@kmi.re.kr>

◆유조선시장

△VLCC, 수요 증가세 둔화로 운임 횡보세

시장 전반적으로 성약건수가 약 28% 증가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시장 움직임을 보였으나 주후반에 수요가 감소하여 중동시장은 강보합세, 서아프리카 시장은 인도향 항로를 제외하고 운임이 하락하였다.

VLCC 평균 운임은 1만5482달러(일)로 전주 대비 372달러(2.5%) 증가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53.0p로 전주 대비 0.5p(1.0%) 상승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북중미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항만에서 하락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운임은 한국향 1만5711달러/일(+4%), 일본향 1만8992달러/일(+4%), 싱가포르향 1만9705달러/일(+3%), 미국향 1만95달러/일(+6%), 유럽향 7322달러/일(+2%) 기록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1만7129달러/일(-3%), 미국향 2만5565달러/일(-14%), 인도향 3만449달러/일(+2%) 기록하였다.

△제품선, U.S. Gulf를 제외하고 운임 하락

대서양시장을 보면 U.S. Gulf 시장은 공급 증가로 인한 지난주 하락세가 상승반전하여 회복 움직임을 나타냈으며, 북해시장은 지난주와 반대로 다소 하락하였다.

아시아시장을 보면 LR시장은 6월 초부터 수급개선으로 이어지던 운임 상승세가 하락반전하여 조정 움직임을 보였다. 인도-일본 항로 운임은 소폭 하락하였다.

제품선 평균 운임은 8002달러(일)로 전주 대비 138달러(1.7%) 감소하였고, 싱가폴-일본 항로 운임은 WS 145.0p로 전주 대비 변동 없다.

대서양 MR 항로별 운임은 북해-미동안 7553달러/일(-10%), 북해-서아프리카 8587달러/일(-8%), 미걸프-북해 4787달러/일(+48%), 미걸프-남미동안 1만4069달러/일(+14%)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운임은 중동-일본 LR1 7555달러/일(-11%), LR2 8312달러/일(+0%) 기록하였다. MR은 인도-일본 8509 달러/일(-1%) 기록하였다. <최영재 연구원 / cyjjnas@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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