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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한령으로 끊긴 中 크루즈 대신 대만 공략한다
금한령으로 끊긴 中 크루즈 대신 대만 공략한다
  • 해사신문
  • 승인 2017.05.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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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서 현지 포트세일 실시
중국 여유국에서 중국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크루즈 한국 기항 금지 지시에 따라 부산·제주·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입항이 취소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380항차(제주 260, 부산 101, 인천 19)에 대한 취소가 통보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책 마련 차원으로 중국 중심의 크루즈 시장을 일본, 대만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대만 크루즈 관계자 대상 관계기관 공동으로 포트세일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 관광국 및 크루즈협회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크루즈 기항지 유치를 위한 현지 홍보 행사(Port Sal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며 국내 주요 크루즈 기항지가 위치한 5개 지자체(부산?인천?제주?전남?강원)와 항만공사, 지방관광공사 등 2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주요 크루즈 기항지의 관광 체험상품 등을 소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인 한-대만 신규 크루즈 항로 개설 관련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만은 최근 해양레저문화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루즈 관련 인구가 30만 명이 달하는 등 크루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나라로, 한-대만 크루즈 항로 개설 및 기항지 유치 시 국내 크루즈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대만 여행사들은 한국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고, 특히 한-일-대만(5박6일) 신규 항로 개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국이 개최하는 국제 크루즈 행사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이번 행사 외에도 지난 3월 미국 마이애미 크루즈 박람회, 4월 일본 도쿄 크루즈 유치 행사 등을 개최하였으며,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외국 12개 선사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하여 국내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에서 진행하는 현지 홍보행사를 통해 크루즈 시장 다변화 및 국내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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