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비중 높아, '부산'·'인천'은 양호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의 비정규직 비중이 공기업 중에서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0명 중에서 무려 5명을 비정규직으로 채웠다.기업경영 분석기관인 CEO스코어가 시장형 및 준시장형 35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비정규직 비중은 50.3%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의 직원이 비정규직으로 147명이 비정규직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인 35개 공기업 중에서 5번째로 비정규직 비중이 높았으며, 4대 항만공사 중에서는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2년 말 기준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48.7%로 나타나 5년 동안 개선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시되어 정부의 비정규직 감축에도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항만공사도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뒤를 이어 35개 공기업 중에서 6위를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의 비정규직 비중은 48.7%로 101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년 전인 2012년 말 73명에 비해서 인원수로는 대폭 증가를 했다.
반면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는 비중이 13.3%, 인천항만공사는 11.6%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35개 공기업 중에서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35개 공기업에 포함된 한국수자원공사는 비정규직 비중이 28.7%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반면 해양환경관리공단은 8.9%로 한국가스기술공사(7.8%)을 제외하고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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