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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함정 소음·진동 발전세미나 개최
제9회 함정 소음·진동 발전세미나 개최
  • 조선산업팀
  • 승인 2017.05.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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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 이하 기품원)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부산 벡스코(BEXCO)에서 방위사업청, 해군, 군수업체, 연구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소음·진동 저감기술 및 연구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9회 함정 소음·진동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군수품의 소음·진동은 기계의 내구성과 작전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함정의 소음·진동은 승조원의 근무환경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수중방사소음을 발생시켜 적군에게 위치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특수성능으로 분류되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프로펠러 CIS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 △천덕트 소음 저감 효과의 실험적 검토 △함정 추진기 소음 연구동향 △회전익 항공기 진동 조절 방법 △해군함정 소음 관리를 위한 기준 개정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기품원 전수홍 선임연구원은 항해중인 함정의 수중방사소음이 급격히 증가하는 속도(CIS, Cavitation Inception Speed)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함정의 프로펠러는 일정 속도 이상으로 고속 항해 시 소음이 급격히 증가해 원거리의 적 함정에 노출될 수 있다. 전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함정의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여 제어하기 위한 연구 성과를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박영창 기품원 품질경영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함정 및 관련무기체계의 소음·진동과 관련된 최신 기술을 교류하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품원은 함정건조 품질보증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함정 소음·진동 저감을 위한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품원은 함정뿐만 아니라 육군·공군 무기체계의 소음진동 관련 기술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세미나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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