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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노동자 소외되는 일 없도록"
송영길 대표 "노동자 소외되는 일 없도록"
  • 부산취재팀
  • 승인 2021.08.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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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한국해운협회(이하 해운협회) 등 해운업계 대표자들은 지난 7월 29일 오전 9시 부산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선원들은 물론, 해운업계에 당면한 문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해결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정책안을 전달한다”라며,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인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운선사 천문학적 과징금 부과 논란에 대해 집권 여당에서 해결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2년차를 지나면서 해상선원의 현실에 맞지 않는 방역지침이 시행되고 있으므로 오히려 선원과 해운수산인들에게는 차별과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선원에 맞는 방역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와 함께, PCR음성확인서 미제출시 입국 제한, HMM 노사임금협상 과정에서 채권관리단 임금인상 억제 등 문제 해결에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과징금 문제는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긴밀히 논의중에 있고, 특히 공정위는 국회 정무위 소관 기관으로 윤관석 정무위원장께서 같이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송 대표는 “방역당국과 상의해서, 싱가포르에서 선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HMM 노사임금협상 건에 대해선, 송 대표가 추가 자료를 받기로 하며 “노동자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받은 해운업계 현안을 대통령께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정태길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님과 당 지도부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우리 선원들의 절절한 현안을 부디 잘 살피시어 국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해운산업이 흔들리면 한국경제가 무너진다는 것을 유념하시고 집권 여당에서 꼭 해결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및 국회 정무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김진욱 대변인, 박영미 부산중구영도구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해운업계는 노측 대표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과 가맹노조, KSS&KMI선원연합노조 문철수 위원장,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 박성용 위원장, 팬오션(주)해상연합노조 황선운 위원장, 흥아연합노조 김한석 위원장, 에이치엠엠해원연합노조 전정근 위원장, 선원노련 이영호 정책고문이 참석했고, 사측 대표로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 김영무 상근부회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강수일 회장,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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