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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탐사선 '세일드론',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까지 횡단
무인탐사선 '세일드론',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까지 횡단
  • 조선산업팀
  • 승인 2021.07.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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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율 이동체인 세일드론 서베이어(Saildrone Surveyor)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 호놀룰루까지의 역사적인 첫 횡단을 마치고 하와이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최근 전했다.

세일드론 서베이어는 28일간의 항해 동안 2250해리(약 4200킬로미터)를 항해하고, 6400평방 해리(약 2만2000평방 킬로미터)의 해저 지도를 만들었다.

주요 동력으로 재생 가능한 풍력 에너지와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여, 무인 매핑 작업을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해상드론이다. 수집한 데이터는 기후 변화, 해양 재생 가능 에너지, 천연자원 및 해양 안전 등을 비롯한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지원한다.

길이 72피트(22미터)에 무게 14톤에 이르는 세일드론 서베이어는 일반적으로 유인 탐사선에 장착되는 정교한 음향 기구를 장착하고 있다. 서베이어의 센서는 수중 생태계를 관찰하고 수층 환경을 조사하여 2만3000피트(7000미터) 깊이의 해저를 고해상도로 매핑한다.

세일드론 서베이어의 멀티빔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대형 정부 조사 선박을 측정하는 뉴햄프셔 대학(UNH)의 외부 팀이 측정 및 조사했다.

UNH 해안 및 해양 매핑 센터(Coastal and Ocean Mapping, CCM) 디렉터인 래리 마이어(Larry Mayer)는  "세일드론 서베이어의 데이터 품질은 우리가 봐왔던 그 어떤 배보다도 우수하다"면서, "풍력으로 구동되는 선박 특성상, 매우 조용하고 이로 인해 이렇게 깊은 곳을 매핑할 시 매우 정밀한 음향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시범 항해를 통해 성공적으로 증명한 캘리포니아의 기업인 세일드론(Saildrone, Inc.)은 미국 조선소에서 제조될 다수의 서베이어를 만들 예정이다. 세일드론은 향후 10년 안에 지구 전체의 해양을 매핑할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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