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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환적화물 유치 ‘청신호’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 ‘청신호’
  • 김기만
  • 승인 2004.06.11 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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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CL, 부산항 기항 대폭 확대

세계 10대 선사 가운데 하나인 홍콩의 OOCL이 부산항 기항선박을 대폭 늘려 부산항의 환적화물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OOCL이 협력선사와 공동으로 신규노선을 늘리면서 7월까지 주당 4척을 부산항에 추가로 기항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항에 기항하는 OOCL 또는 협력선사 컨테이너선은 주당 4척에서 8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OOCL은 지난달 아시아∼호주(ANNA)노선과 아시아∼중동(AMS)노선을 새로 신설한데 이어 지난 11일 아시아∼북미·북서안(PNX)노선, 7월부터 아시아∼미남동안(ECS) 아시아∼미북동안(ECN)노선을 각각 개설해 자신들의 선박과 협력선사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다.

OCCL의 신규노선이 늘어남에 따라 부산항에서 연간 최소 20만TEU 이상의 물량이 더 늘어나며 이중 10만TEU는 환적화물일 것으로 부산항만공사는 전망했다.

OOCL은 북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선을 신설하면서 중간 기항지에 부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도 부산항 기항 선박을 1척 늘린데 이어 7월에도 1척을 추가기항시키기로 하는 등 외국 대형선사들이 점차 부산항 기항을 늘려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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