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3-29 13:57 (금)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 목포해양대 명예박사학위 영득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 목포해양대 명예박사학위 영득
  • 선원정책팀
  • 승인 2021.05.28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박성현)은 지난 27일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태길 위원장은 1960년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전국선망선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시작으로 선원노련의 전신인 해상노련 위원장에 당선되어 선원노련 초대통합 위원장과 선원노련 위원장을 연임하고 있다.

현재 선원노련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운수물류총련 의장, 한국해양장학재단 이사장, 국제운수노련(ITF) 집행위원 등 15개의 해양관련 연합회 위원 및 이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해상근로자의 권익보호 및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선원노동계 분열의 통합과 해운·수산업계 평화 정착, 배타적인 수산업계에 합리적 노사관계 정착, 어선원 근로자의 유급휴가 및 정년제도 최초 도입, 수산업계 최초 선원자녀 학자금 제도 도입·시행, 선원근로자의 해기면허 취득 등 직무능력개발, 선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대화 추진, 휴어기·금어기 어선원 생계지원 대책 추진, 청년층의 선원 전문인력(해기인력) 양성 지원, 부산 남항어선원복지회관 건립, 자율적 휴어기 도입 등 연근해 수산 자원 보호, 국제 노동외교 활동, 결식아동 돕기 모금운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호활동,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적극적 사회 참여 등으로 해운·수산업 위상 강화 등에 기여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을 주관한 목포해양대 김명재 대학원장은 "정 위원장은 고향 거제에서 태어나 가정형편상 중학교를 졸업한 후 16살 나이에 하급선원을 시작으로 갑판장, 항해사 등의 해상생활을 거치며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일찍이 본인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직면하고 있는 선원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권익보호·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한 분으로, 노사 상생의 기치 하에 주경야독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도전하고 모험하며 오늘에 이르게된 자랑스럽고 모범적인 의지의 해양인"이라고 명예박사 학위의 수여취지를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목포해양대에 지난 4월 5000만원의 장학금에 이어 이날 1000만원 상당의 기념식수와 600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기탁하였으며,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해양계 학교에 매년 장학금과 교육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국내외 정치·경제·교육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