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이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4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수출은 5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1.1% 늘었다. 수입은 33.9% 증가한 508억달러, 무역수지는 3억9000만달러 흑자다. 무역수지 흑자는 12개월 연속이다.
수출액은 역대 4월 가운데 1위 기록이며, 2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한했다. 특히 최근 5개월의 수출액은 모두 당월 기준 역대 1~2위 기록이었다.
올 1~4월 누적 수출액도 197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2018년의 1949억달러였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15대 주력품목 모두 증가했다. 특히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도 9대 주요 지역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국, 미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액은 역대 4월 중 가장 많았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교역액도 1020억달러로 역대 3번째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은 코로나19가 우리 수출에 영향을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한 지 1년 되는 달”이라며 “지난해 4월 26%까지 하락했던 수출이 1년 만에 40%대로 반등한 것은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산업이 버팀목 역할을 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성장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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