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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산거야, 내가 미쳤어"…박준영 후보자 부인, 도자기 불법반입 의혹
"뭘 산거야, 내가 미쳤어"…박준영 후보자 부인, 도자기 불법반입 의혹
  • 해양정책팀
  • 승인 2021.05.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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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해수부 차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영국에서 도자기를 불법으로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이 1일 제기됐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아내 우모씨는 박 후보자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2월까지 영국 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영국에서 도자기 장식품을 '외교관 이삿짐'으로 기입하고 국내에 반입했다.

접시, 찻잔세트 등 대량의 영국산 도자기를 반입했지만 관세청에 신고하지 않아 관세법 위반 혐의가 짙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우씨는 이 도자기를 2020년부터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서 판매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카페에서 식음료 이외의 물품을 판매할 때는 '도·소매업' 영업 허가를 받아야하지만 우씨가 이를 위반하고 '음식점업'으로만 등록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우씨는 이 도자기들을 SNS를 통해 홍보하면서 "뭘 산거야. 얼마나 산거야. 내가 미쳤어. 씻기느라 영혼가출", "목욕 후 너희는 광이 나고 난 식은 땀이 난다"라고 적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후보자 부인이 취미로 모은 것이기에 이삿짐으로 생활용품이기 때문에 별도로 관세청 신고 없이 국내 반입은 문제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Δ국내에 들여온 후 장기간 박스 상태로 보관했다가 판매 가능 시점에야 개봉한 점 Δ제품 하나하나를 카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판매를 시도한 점 Δ제품들이 실제로 판매됐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해당 물품은 판매용으로 들여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밀수나 다름없는 행위"라며 "박 후보자는 의도치 않은 상황을 운운하며 어물쩡 넘어가려해선 안 된다.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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