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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현장에 여성 고위직 전성시대를 열다"
"해양수산 현장에 여성 고위직 전성시대를 열다"
  • 해양정책팀
  • 승인 2021.04.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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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수청장에 이어 여수해수청장도 여성고위직 임명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왼쪽)과 조신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왼쪽)과 조신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수산부는 4월 5일자로 조신희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전보 발령하였다.

지난 2월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임명에 이어 조신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의 전보로,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급 지방해양수산청장 직위 4곳(부산, 인천, 여수, 마산) 중 남해안 2곳(마산, 여수)에서 여성 기관장을 배출하게 되었다.

그간 거친 바다를 상대하는 해양수산부 업무 특성상 여성들이 활약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이제는 해양수산 현장에 유리천장을 깨고 여성 고위직 2명이 올해 연달아 부임하면서 여성 고위직 진출 확대의 신호탄이 되었다.

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운·해사, 항만운영·건설, 해양환경 및 수산 등 해양수산 업무를 총괄하는 직위로, 업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지역의 업‧단체 등과의 원활한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업무 전문성과 탁월한 소통능력을 갖춘 두 명의 여성 고위직 청장들의 부임이 지방 해양수산 업무에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조신희 신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전북 김제출신으로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수산청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과장, 본부 선원노정과, 어업교섭과장, 통상협력과장, 원양산업과장, 국제원양정책관, 외교부 피지대사관 대사, 서해수산연구소장을 역임하여 다양한 해양수산 분야의 업무경력을 보유하였다.

또한 조신희 청장은 1996년 (구)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첫 여성과장, 국장, 외교관’으로 해양수산부 내 여성 관리자의 선두주자를 도맡아 왔고, 국장과 과장시절에 두 번이나 외교관으로 근무한 국제전문가로 여수·광양항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에 승진한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경남 통영출신으로 1999년 행정고시 42회로 해양수산부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해양정책, 수산정책 등의 부서를 거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과 항만물류과장, 해사안전시설과장, 홍보담당관, 항만물류기획과장을 지낸 해운물류분야 전문가이다. 또한, 해양수산부 최초의 여성 인사계장과 운영지원과장으로 근무한 인사·조직운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어서 소속기관이 활기를 찾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재 해양수산부 내 여성직원 비율은 24.4%, 고위공무원 여성비율은 7%에 불과하지만, 신입 여성직원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어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 고위공직자들이 배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여성 직원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과 실적 위주의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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