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5 14:28 (목)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항로 2곳 추가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항로 2곳 추가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03.18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연도, 거문-여수 2개 항로를 2021년도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의 대상항로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은 민간선사가 운항하는 항로 중 여객이 많지 않아 수익성이 낮은 항로의 운항비용 등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여 항로 단절을 방지하고 도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정부는 그간 적자로 인해 단절된 항로를 ‘보조항로’로 지정하고 위탁사업자를 통해 지원해 왔으나, 2018년부터는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을 시작하여 일반항로 중 1일 생활권이 구축되지 않거나 2년 연속 적자인 항로까지 확대하여 운항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거도‧백령도 등 도서지역의 1일 생활권을 구축하였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선사에게 적자결손액을 지원함으로써 항로 단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였다.

신규 지원대상 항로로 선정된 여수-연도항로는 연도 도서민이 육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이며,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 주로 이용(여수↔우학)하고 있다. 해당항로는 ㈜인천해상의 금오고속페리호 1척이 운항 중이나,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줄어 적자가 누적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우려가 있어 큰 불편이 예상되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여수-연도 항로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연간 발생하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서민들이 항로 단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간 여수(육상)와 거문도(도서)를 오가는 선박이 하루에 두 번 왕복 운항을 했었는데, 여수 도착(12:40) 후 거문도로 다시 출항(13:40)할 때까지 1시간 밖에 없어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에서 병원, 관공서 업무 등을 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거문-여수항로에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신규로 투입(교차운항)하도록 하고 지자체와 함께 추가 운항분의 50%씩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 당일에 거문도로 복귀할 수 있는 1일 생활권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혜중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이 도서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연안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은 물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