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 2월 25일 오후 1시 30분 창업보육센터에서 ‘대학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노창균 목포해양대 창업지원단장을 비롯해 교내 교수, 직원, 대학원, 재학생 창업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은 정찬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의 식사를 시작으로 박성현 총장의 축사, 교내 우수 창업기업 소개, 노창균 창업지원단장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발표, 창업지원단 BI센터 입주기업 발전 기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현 총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창업한 대학원생 1호 창업기업 ㈜피셔원(대표 최기준), 재학생 1호 창업기업 영끌스토어(대표 장경민)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대학의 역할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대학 교수·직원·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교육부·총동창회 등과 연계하여 공공·민간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창균 창업지원단장은 “그간 우리 대학의 경직된 창업 인프라로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학생을 지도하면서 수산물 비대면 플랫폼(피셔원)과 크루즈·레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영끝스토어)이라는 우리대학 창업의 첫 닻을 내릴 수 있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창업생태계가 양적으로는 성장세에 있지만 질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이번에 학교와 총동창회의 정책적 지원과 과감한· 투자 지원 약속으로 우리 대학의 창업 생태계 개선이 기대된다”고 노 단장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일환으로 창업지원단 BI센터 입주기업 발전 기금 전달(입주기업협의회 500만원, 해양생태과학기술 지성 대표 500만원)이 있었다. 이와 함께 대학원생 1호 창업자 ㈜피셔원 최기준 대표를 창업보육센터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대학형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첫째, 대학본부와 총동창회 펀드를 활용하여 창업기업 지원자금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대학기술지주회사, 학교기업, 창업투자회사(VC) 등을 설립 추진한다.
둘째, 특화된 해양수산 창업실현을 위한 창업플랫폼을 구축한다. 해양수산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국내 해운선사 · 선주협회 등과 협의하여 폐컨테이너 기증과 공간 재생을 통한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창업지원정책 유관기관 협력강화로 혁신창업 붐을 일으킨다. 교내 창업지원단의 혁신창업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대학 기술창업 산학연관 실무 협의회’를 통해 지원기관, 기·군 등 창업지원기관 협력체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