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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부사장 2명 공모 착수…항만업계 "제발 전문가 좀"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2명 공모 착수…항만업계 "제발 전문가 좀"
  • 항만산업팀
  • 승인 2021.03.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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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가 경영부사장과 운영부사장 등 2명에 대한 공모에 착수했다. 접수기간은 3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이다.

IPA는 제6대 상임이사(경영·운영부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IPA는 제5대 홍경선 경영부사장, 이정행 운영부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해 지난달 25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임이사(경영·운영부사장) 공모를 위한 후보자 추천 계획을 확정했다.

자격요건은 해당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춘 자이다.

이번 상임이사(경영·운영부사장) 선임은 공개모집 방식으로 진행되며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약 15일 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각 직위별 3~5배수의 후보자를 기관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제출서류 및 지원서 양식 등 상임이사(경영·운영부사장)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IPA 홈페이지(www.icpa.or.kr)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해 인천지역 항만물류업계에서는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동안 상임이사에 대한 '낙하산인사' 논란이 거세게 제기된 것이 사실이고, 인천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항만업계 관계자는 "일부 부사장은 이미 내정되었다는 말도 나돈다"면서, "인천항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반드시 선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IPA 내부에서도 이전 부사장 선임에 대해 벌써부터 과열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낙하산인사'는 절대 안된다는 지적이다. 공사노조는 이미 지난달 초에 "인천항만공사 낙하산 부사장 임명을 결사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본지 2월 1일자 홈페이지 참조)

당시 노조는 임원들이 해양수산부와 정치권 인사들로 채워져있다고 지적하면서, 내부에서 승진한 인사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반발했다. 이로 인해 전문성이 떨어지고 인천항 발전이 퇴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원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항만·해운·물류·해양관광 전문성 △다양한 공직경험 △지역사회 및 관련 업단체와의 유기적 네트워크 역량 등이 필요하다"면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낙하산을 위한 거수기 역할을 하면 상급노동단체와의 연대를 통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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