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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영해운, 흥아해운 인수 참여하나…해진공 "언론보도 사실아냐"
거영해운, 흥아해운 인수 참여하나…해진공 "언론보도 사실아냐"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02.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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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는 26일 밤 늦게 "거영해운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하려던 흥아해운 지분을 대신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전달했다는 기사에 대해 '공사는 거영해운으로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하려던 흥아해운 지분을 대신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한국경제는 이날 오후 '포스코인터 발 빼자…흥아해운 매각 작업 안갯속' 제하의 기사를 통해 "거영해운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하려던 지분을 대신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전달했다. 장금상선도 거영해운의 인수 참여에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한국경제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흥아해운 지분 매각 관련 일체의 절차는 채권단(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이 선임한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진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사가 거영해운으로부터 지분 매입 등에 대해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흥아해운 매각과 관련해 그동안 인수 희망자가 오락가락하고 해운업계에서도 인수 의향이 사라지면서 한국해운협회 회장사인 장금상선이 인수 주체로 '총대'를 맨 상황이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흥아해운이 무너진다면 한국해운의 이미지 추락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를 막기 위해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외항해운업계를 대변하는 한국해운협회가 흥아해운 주인찾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사실이다. 결국 장금상선이 나서 인수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흥아해운의 채권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시도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 문제 등 해운업 진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모기업인 포스코그룹에서 지분 참여에 대해 반대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경제는 이날 기사에서 " 장금상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흥아해운을 인수하기로 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발을 빼면서...자본잠식에 빠진 흥아해운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서 부산에 본사를 본 중견해운사인 거영해운이 새롭게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거영해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하려던 지분을 대신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당초 장금상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수하려던 지분은 각각 51%와 33%로 알려졌으며, 한국경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모회사인 포스코가 반대했다. 지분 인수 후 추가로 자본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보도는 "거영해운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참여했다."고 못박았다. 지분 매입 의사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전달했다는 것은 물론, 장금상선도 거영해운의 인수 참여에 찬성하고 있다고도 했다. 장금상선과 거영해운이 컨소시엄을 사실상 구성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보도는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매각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공사가 거영해운의 제안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특혜시비 등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고 전했다. 특히, 장금상선 등이 지분 참여를 이유로 각종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 공사가 고민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공사는 흥아해운 M&A 여부를 3월 중순까지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기사는 "흥아해운 파산을 막고 고용도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은 M&A란 판단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상선-거영해운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재참여를 유도하는 방안, 재입찰을 하는 방안 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운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공사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재참여를 바라고 있다고도 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공사는 "흥아해운 지분 매각 관련 일체의 절차는 채권단이 선임한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라고 반박했다. 공사가 매각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거영해운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사실도 없다는 것이다. 공사의 주장대로라면 한국경제의 이날 기사는 전혀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한편, 거양해운은 10여 척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의 중견 케미컬 탱커선사로 알려져 있다. 

거영드림1호, 거영해운 홈페이지 캡처
거영드림1호, 거영해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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