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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훈풍에 HMM·팬오션 신고가 행진…외국인·기관이 산다
해운업 훈풍에 HMM·팬오션 신고가 행진…외국인·기관이 산다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02.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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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 (HMM 제공)


해상 운임 상승으로 HMM, 팬오션 등 주요 해운사 주가가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HMM은 900원(5.49%) 오른 1만7300원으로 마감했다. 팬오션은 410원(7.72%) 상승한 57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HMM은 장중 1만7650원, 팬오션은 5950원을 각각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가 3100선 중심으로 박스권 조정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운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 HMM은 27% 올랐고, 팬오션은 26% 상승했다. 운임 상승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컨테이너 운임은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 전후의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SCFI(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2875.93포인트로 2주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11월27일 2000포인트선을 돌파했던 SCFI는 1월 15일 2885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춘제를 전후로 박스권을 형성했었다.

증권가는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라 HMM이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94% 증가한 2조29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화물 시황도 본격적인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팬오션, 대한해운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이달들어 미래에셋대우(5100원→6000원, 17.65%), 유진투자증권(5400원→6000원, 11.11%), 신영증권(6500원→7000원,7.69%) 등이 팬오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연초 이후 24.3% 상승한 169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8일에는 이 운임지수가 177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이들 주가에 긍정적이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은 HMM를 각각 318억원과 186억원 사들였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각각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달들어 기관은 HMM에 대해 연기금 187억원을 포함해 323억원, 외국인은 7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같은 기관 기관은 팬오션에 대해 148억원, 외국인은 82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해상물동량 증가로 해운업 전반에 걸친 수요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석탄, 철광석 등의 수요증가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재개 등이 건화물 시황 상승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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