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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터키선원 15명 석방…기니만 항해 중 공격
피랍 터키선원 15명 석방…기니만 항해 중 공격
  • 해양안전팀
  • 승인 2021.02.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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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의 기승이 가장 심한 곳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서 지난달 피랍된 터기 선원 15명이 전원 석방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서 항해 중인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 '모차르트'호에서 피랍된 터키 선원 15명이 지난 12일 풀려났다.

모차르트호는 나이지리아 라고스항에서 출항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향하던 중에 상투메섬에서 160km 떨어진 기니만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해적들의 공격으로 아제르바이잔 선원 1명이 복부에 총을 맞고 숨졌다. 당시 선원들은 선실에서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적들은 총을 쏘면서 선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들이 납치되자 선사는 해적들을 상대로 2주간 협상에 나섰다. 외신은 터키 이스탄불에 본부를 보덴해운의 발표를 인용해 "선원들은 모두 건강하다. 정치적 납치 행위가 아니라 단지 몸값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적들과의 협상은 함부르크에 본부를 둔 협상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되었던 모차르트호의 선장인 무스타파 카야는 "신체적 폭력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해적들이 협상 중에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해적들은 '당신 회사가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다'는 위협을 가했다"고 말했다.

석방된 선원들은 이스탄불 공항에서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도착해있던 가족들과 만났다.

석방된 선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랍 당시에 선원들이 해적들과 5시간여 동안 몸싸움을 벌인 끝에 강제로 침입했다. 이 과정에서 해적들이 총을 쏘아대었으며 당시에 아제르바이잔 선원이 복부에 총상을 입고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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