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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작년 영업익 1조원 '어닝 서프라이즈'…연간흑자 10년만(종합)
HMM, 작년 영업익 1조원 '어닝 서프라이즈'…연간흑자 10년만(종합)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02.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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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연간실적 흑자는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HMM은 기존 최고기록을 4000억원 가까이 경신하며 사상최고 실적도 새로 썼다.

HMM은 2020년 매출 6조4133억원, 영업이익 980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 5조5131억원 대비 16.3% 증가했고, 영업손실 2997억원에서 1조2805억원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898억원 적자에서 1240억 흑자로 전환했다.

HMM의 사상최대 실적은 주력인 아시아~미주 노선을 비롯한 유럽 및 기타 지역 전 노선의 운임상승 덕분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대비 9%가량 감소했지만, 운임료는 전년 대비 2~3배가량 뛰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이 이례적으로 증가하고 연말 시즌과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춘절을 대비한 밀어내기 물동량 등이 몰리면서 운임료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는 3분기 평균 1209포인트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평균 1975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고효율 대형선박을 확보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한 것도 사상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HMM은 올해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확보했는데, 31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해 업황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경제패권 다툼 심화 등의 영향으로 교역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하지만 연초 컨테이너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기며 고공행진 중이어서 사상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아울러 HMM은 올해 상반기 중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인도받아 투입할 예정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추가될 경우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돼 호황과 맞물려 호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며 "국민들과 정부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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