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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총장 "한국케미호 나포문제, 회원국 협력해야"
임기택 총장 "한국케미호 나포문제, 회원국 협력해야"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01.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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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협회가 요청한 지원서한에 이같이 회신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의 국적선박인 '한국케미호'가 정당한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회원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에 따르면 임기택 총장은 선박의 조속 해결을 위해 IMO의 지원을 촉구한 국내 외항해운업계의 서한에 이같이 밝혔다.

한국케미호는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로 항해하던 중 이란의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한국케미호가 해양오염을 했다는 혐의로 자국 항만으로 나포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한국케미호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업계와 언론 등에서는 이란 정부가 우리 정부가 압류한 자금을 해제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 총장은 해운협회의 서한에 대한 회신에서 "모든 회원국이 국제해운의 안전과 보안, 해양환경보호 및 선원의 공정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임 총장은 또한 이란의 나포행위가 IMO 조약에 위반된 경우 적절한 IMO 기구 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나포발생 위치, 위반혐의의 성격 및 세부사항, 그리고 선박으로부터의 오염방지를 위한 국제협약(MARPOL)을 포함하여 IMO 관할 하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위반혐의 및 조사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케미호와 관련된 상황을 모니터링 해왔으며, 특히 가장 중요한 선원들의 안전과 관련된 상황을 지속해서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5일 IMO를 비롯하여 국제해운협의회(ICS)와 아시아선주협회(ASA) 등 국제해운기구 및 국제민간해운단체에 지원서한을 보내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한구케미호의 억류해제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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