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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 인프라에 2000억 투자한다…"하루 191만 박스 목표"
한진, 택배 인프라에 2000억 투자한다…"하루 191만 박스 목표"
  • 물류산업팀
  • 승인 2021.0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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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 전경(한진 제공)

 한진이 올해 2000억원대 투자를 단행한다. 택배·물류 인프라를 첨단 IT기술로 고도화해 택배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진은 2021년 경영목표를 '사업구조 혁신과 내실 강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선제적 대응기반 마련'으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Δ이커머스 관련 역량 강화 Δ공유가치창출(CSV) 활동 및 신사업 강화 Δ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지속 ΔIT시스템 업그레이트를 통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 Δ기업문화 개선이다.

한진은 올해 목표 매출을 2조3575억원,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잠정집계치 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 0.45% 증가한 수치다. 이는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위한 투자비용을 반영한 금액이다. 올해 목표 택배 처리량은 하루 191만 박스다.

먼저 한진은 올해 2135억원의 재원을 투자해 택배터미널과 물류센터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 대전·동서울 허브터미널을 '메가허브터미널'로 구축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원주 택배허브터미널'을 신축할 예정이다. 각 사업장에는 자동스캐너와 휠소터 등 자동화 설비를 확대한다.

또 인천신항 배후부지 내 선사와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인천·부산·평택 컨테이너터미널에 하역 장비를 증설하는 등 터미널 인프라를 확충, 항만 운영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항만종합물류센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운송관리시스템(TMS)과 택배시스템도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을 도입해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 서비스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과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와 이하넥스를 통해 해외 유명 이커머스 물량을 집중 유치한다는 전략을 짰다. '원클릭 택배서비스', '내지갑속과일 기프트카드', '친환경 날개박스 공동구매' 등 CSV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전 임직원에 대한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준수와 친환경 정책 비중을 높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또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택배·물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도 적극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비핵심사업 및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재원 확보도 계속한다. 한진은 지난해 렌터카사업과 부산 범일동, 서울 독산동 부지를 매각했다. 한진은 "올해도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사업에 대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2023년까지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영업이익률 4%)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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