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연구센터가 2020년도 국제 유류 분석 숙련도 시험에 출전해 연료유 분야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유류 분야에 대한 국제 숙련도 시험 주관기관인 네덜란드 ‘IIS(Institute for interlaboratory studies)’는 1994년부터 매년 100여종의 원유 및 제품유에 대한 숙련도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경찰연구센터는 지난해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64개국 160개 기관이 참가한 연료유 황 함유량 분석 분야 숙련도 시험에 도전해 분석 능력을 검증받았다.
숙련도 시험은 ‘IIS’로부터 시료를 제공받아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비교평가값 및 등급을 통보 받게 된다.
분석 결과에 따른 비교평가값이 0에 가까울수록 능력이 우수하다고 인정받게 되는데, 해양경찰연구센터는 비교평가값이 0.2로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서정목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증거 분석에 대한 신뢰성이 요구되고 있어 이번 결과는 해양경찰청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국제공인시험 인증기관으로서의 자격을 취득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유류 분석 능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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