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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출발 좋은 K조선…올해도 세계 1위 향해 질주
신축년 출발 좋은 K조선…올해도 세계 1위 향해 질주
  • 조선산업팀
  • 승인 2021.01.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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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 조선업이 신축년 초부터 '릴레이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선박 발주가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돼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은 새해 들어 벌써 1조5758억원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조선사별로 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3756억원, 삼성중공업이 1993억원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수주 선종도 다양하다. 한국조선해양은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 LPG운반선 1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PC선 1척을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LNG선 1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LNG선 2척, LPG운반선 1척에 대한 옵션도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국 조선업은 연초부터 이어진 수주 릴레이의 기세를 이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노린다.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은 작년 세계 발주량 1924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중 819만CGT를 수주해 점유율 4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은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14만㎥이상) 49척 중 36척을 수주해 76%의 점유율을 보였다. VLCC는 41척 중 35척(85%),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은 28척 중 18척(64%)을 수주했다. 한국의 주력 제조 선종에서 높은 수주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세계 조선 시황 전망은 밝다. 업계는 코로나19의 확산세 여부에 따라 일부 변동은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작년에 미뤄진 선주들의 발주가 올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선복량 대비 수주 잔량도 작년 말 기준 7%였는데 이는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다. 클락슨은 이같은 이유로 올해 선박 발주가 작년보다 24%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은 불확실성 증대로 선박 발주가 순연됐지만 최근 해운 운임 인상과 중고선가의 상승, 역사적으로 낮은 선복량 대비 수주 잔고 비율 등이 올해 상선 발주 전망을 밝게 한다"며 "특히 주요 선종별 운임 개선은 선사들의 수익성 향상을 가져오고 선박 발주로 이어져 한국 조선소는 올해 수주에서 도약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연초부터 여러 선종에 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작년보다 나은 업황을 기대한다"며 "특히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른 LNG추진 상선에서도 많은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돼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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