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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훼리 신향설란호 취항…고객 입장에서 신조선 건조
한중훼리 신향설란호 취항…고객 입장에서 신조선 건조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01.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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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항 처녀 입항…코로나19로 별도 행사는 없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항과 중국 옌타이항을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선사인 ㈜한중훼리(대표이사 지희진)가 신조 카페리선인 '신향설란호'를 성공적으로 취항시켰다.

한중훼리는 5일 신향설란호가 인천항에 처녀 입항했다고 밝혔다. 당초 인천항 입항시에 취항식이 예정되어 있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취항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회사 측은 취항을 축하하는 펼침막만을 내걸고 신향설란호의 취항을 자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에서도 취항식 행사는 간소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취항한 신향설란호는 총톤수 3만2729톤 규모로, 길이 189.5미터, 폭 26.5미터, 최고속도 23.5노트의 재원을 갖춘 RO-RO 카페리 선박이다. 컨테이너 312TEU와 여객 7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신향설란호는 인천-옌타이 항로를 20년간 운항했던 향설란호를 대체하기 위해 한중 합자사인 연태중한윤도가 지난 2018년 9월 중국의 천진신항선박중공업유한공사에 발주하여 건조된 선박이다.

우선, 선박의 안전에 주력하여 건조된 것이 특징이다. 대형 카페리선박으로서 지능형 선박운항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항해 관리와 선실 및 객실 관리, 에너지 효율 관리, 통합 플랫폼 관리 등이 최신의 정보화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탑승, 출항, 항해, 입항까지 전체 상황을 중앙집중식 관리를 통해 컨트롤하면서 비상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선박의 안전 항해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여객 서비스 만족에도 만전을 기했다. 여객구역의 고급화를 위해 심혈을 쏟았으며, 선박의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건조 중에도 더 높은 사양으로 주엔진을 교체하기도 했다. 탑승 여객수를 선박 규모에 비하여 줄이고 공용부분을 최대한 확대하여 여객들이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객실과 공공 편의시설 부분에 대한 설계에도 최대한 집중했다.

회사 측은 신향설란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현대적이고 고급스런 선내에서 여유롭고 편안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받아 고품격 카페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심감을 표했다.

화주 만족도을 위해서도 상당히 고심했다. 선형을 기존 LO-LO에서 RO-RO 타입으로 바꾸고, 화물 적재량도 312TEU로 늘렸으며, 빠른 선속으로 항상 정시 입출항이 가능해져서 그간 불편을 느꼈던 화주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신향설란호가 인천항에 처녀 입항하면서 한중훼리 직원들의 감회는 남달랐다고 한다.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념으로 선박을 건조하면서 그만큼 직원들의 고초도 컸기 때문이다. 직원들 중에서는 인천항으로 입항하는 신향설란호의 웅장하고 당당한 모습에 울컥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한중훼리 지희진 대표는 "신향설란호는 지난 2017년 4월 한중 동사회에서 최초로 신조 결정을 한 후에 한중 직원들과 주주사인 청도코스코, 신조선 설계원 등과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다른 카페리선을 비교 분석하여 인천-옌타이 항로에 가장 적합한 선형으로 설계되었다"면서, "화물구역과 여객구역이 철저히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편리한 선박이 되도록 설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희진 대표는 "회사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조선을 성공적으로 취항시킨 임직원들은 물론이고, 신조기간 내내 각별히 많은 성원을 주셨던 주주님들 모두에게 감사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20년간 인천-옌타이항을 운항하면서 화물 60만TEU, 여객 150만명을 수송한 향설란호는 매각 등 처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광 이도희 대표 감사패 전달
선광 이도희 대표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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