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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업 작년 부진 털고 일어선다…카타르 LNG선 발주 본격화
韓조선업 작년 부진 털고 일어선다…카타르 LNG선 발주 본격화
  • 조선산업팀
  • 승인 2021.01.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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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은 올해 지난해보다 나은 업황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작년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으며 수주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에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여러 선종의 발주를 기대하며 수주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수주 목표액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목표 수주액 110억달러 중 100억달러를 수주해 91%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목표액 84억달러 중 55억달러로 65%를, 대우조선해양은 목표액 72.1억달러 중 53.7억달러로 74.5%의 수주를 보였다.

작년 막판 릴레이 수주로 수주 목표액을 끌어올렸지만 애초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주 실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물동량 감소, 이로 인한 주요 선주들의 발주 지연 등이 목표액 달성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국내 조선업은 카타르 LNG선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작년 기저효과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작년 6월 한국 조선3사와 2027년까지 LNG선 건조슬롯 확보 계약을 맺었다. 23조6000억원 규모로 척수로는 약 100척이다. 이에 올해 최소 수십척의 카타르발 LNG선 발주가 나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조선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QP는 현재 50척의 LNG선을 운용 중인데 LNG 생산량 증가시 60척의 선박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러시아 야말, 모잠비크 LNG프로젝트 등에서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보이고, 컨테이너선, 탱커선에서도 시황 회복이 전망돼 신규발주는 올해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시운전 모습.(한국조선해양 제공)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LNG프로젝트들이 대거 지연됐지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중장기적인 LNG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현재 계획 단계에 있는 LNG프로젝트들에서 2023년~2026년까지 필요한 LNG선은 348척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2년 후 인도를 가정하면)한국 조선소 입장에서는 올해부터 연평균 87척의 수주 풀이 확보돼 있는 셈인데 평균 70%만 실제 발주된다고 해도 연평균 60척의 시장규모가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도 올해 한국 조선업황 개선을 전망했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세계 신조선 수주가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라는 점에서 효율성과 성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LNG연료가 신조선의 대안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한국 조선업의 수주 점유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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