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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에게 백신 우선 접종해야"…해운협회 정관계에 건의
"선원에게 백신 우선 접종해야"…해운협회 정관계에 건의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12.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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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협회 "선원 감염시 선박운항 불가로 큰 혼란 우려"
선원을 위해 마스크를 전달하는 장면
선원을 위해 마스크를 전달하는 장면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선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 줄 것을 정부(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와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 선원들은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국경봉쇄, 입국제한 조치 등 어렵고 고립된 환경 속에서도 해운산업의 최전선에서 맡은 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운협회는 우리 선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선박을 운항하지 못한다면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국가경제는 부산, 인천, 광양, 울산, 평택 등 주요항만이 마비되는 것을 시작으로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해운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선원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에 애로를 겪었던 지난 봄 정부가 선원용 방역마스크를 긴급 지원하여 큰 도움이 된 사례와 같이, 코로나19 백신도 방역당국이 배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에서는 전 세계 물류의 핵심인력인 선원들을 우선접종대상자로 지정하도록 IMO, WHO 등 국제기구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ICS(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 및 ASA(Asia Shipowners Association)와 같은 국제 선주단체에도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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